富家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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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추파를 던지다

DS2WGV 2007. 4. 8. 16:19
어제 후배를 만나 술을 마셨다.
한참 얘기하다가 걔네 거래처에 경리가 새로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친구가, '오오~ 경리 예쁜가?'라고 그랬더니 그쪽 거래처 회사에서 새 경리한테 주판을 던지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아,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둘이서 이제 겨우 맥주 2000cc 마셨는데?

나 : 뭘 던져?
후배 : 주판을 던지지 말라네요.
나 : 주판을 왜 던져?
후배 : 여자한테 관심갖고 작업 들어가는 것을 주판 던진다고 하잖아요.
나 : -_-
나 : 주판이 아니고,-_- '추파'라고 하는거야.
후배 : 아, 주판이 아니었어요? 추.. 뭐라고요? 다시 한 번요.
나 : '추파를 던지다'가 맞아.

'주판 던진다' 아님..
'추파 던지다'가 맞음.

모르면 사전을 좀 찾아보자.
http://www.korean.go.kr

추파01 (秋波)
「명」 「1」가을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물결. 「2」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은근히 보내는 눈길. ¶추파를 던지다/춘선이가 추파를 보내는데도 경준은 못 들은 체하고 그대로 앉았다.≪이기영, 신개지≫§ 「3」환심을 사려고 아첨하는 태도나 기색. ¶추파를 흘리다/신임 사장에게 추파를 던지다.§ 「4」맑고 아름다운 미인의 눈길. ¶노국 공주는 고개를…들어 왕을 건너다본다. 맑고 어진 추파가 잠깐 흔들리다가 다시 호수처럼 가라앉는다.≪박종화, 다정불심≫§
「비」<2>안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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