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번째] 2023.03월 가계부 정산

지난 2021년 4월 5일 111번째 가계부 정산을 마지막으로 종료하였다가,

정상적인 급여체계 아래로 돌아와서 가계부 정산을 다시 시작합니다.

2023.02.01.자로 새로운 회사에 재취업을 하였고, 열심히 일하고 급여를 받게 되어 가계부 정산을 다시 시작합니다.

정산기간 : 2023.02.25.~03.24.

 

재취업한 곳은 야간근무를 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일요일 오후에 출근하여 그 주 토요일 오전에 퇴근합니다.

일일 업무시간은 16:00~다음날 07:40이며, 실제로 잠은 4시간 정도 잡니다. 사무실 뒤에 침실이 붙어 있고요.

낮밤이 뒤집혀 힘듭니다만,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1. 수입

 수입입니다. 급여는 이렇습니다. 세금을 생각보다 많이 떼내요.

 통장은 기존과 다름없이 산업은행이 주거래은행입니다.

 2월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숙박시설에 캐시백 이벤트가 있는 상품이었더군요. 그래서 캐시백을 받았습니다.

2. 보험

(1) 보험은 그 사이에 만기도 되고,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보험은 정리하고 하여 현재 아직 진행중인 보험은 질병보험밖에 없습니다.

(2) 연금보험은 만기되었지만 모두 다 +10%대의 수익률이 나오고 있고, 저점을 찍어도 +2,3%대는 유지하고 있는 좋은 상품들이라 추가납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후가 중요하니까요.

3. 저축

단출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이제는 펀드도, 주식도 다 귀찮습니다.

주식은 묻어놓은 것에서 배당금만 빼먹기로 하고.... 펀드는 다 정리했습니다.

이제는 저축으로만 갑니다.

산업은행 자유적립식 적금 새로 가입했고요,

재형저축은 10년짜리, 이제 1년 4개월 정도 있으면 만기입니다.

자유적립식 적금은 아직 확정된 금액은 아닙니다. 월 160만원이 목표인데 돌발지출 변수가 좀 있어서 일단은 150 선에서 왔다갔다 할 듯합니다.

4. 지출

  * 주사용 지출카드 : 현대카드 제로 Edition 2 할인형 / 신한 Hi-Point카드 - 달별로 번갈아가며 사용예정.

                                  단, 대중교통은 무조건 현대카드 사용(1.5% 할인이라)

 (1) 업무상 휴대전화를 2대 쓰게 되었습니다.

  프리티는 제 메인 폰 (250분/250통/3.5GB에 월 3,300원 / KT)

  세븐모바일은 제 업무용 폰 (2,000분/2,000통/2.0GB에 월 6,930원 / SKT)

 이렇게 씁니다. 업무상 월 1,000통 이상의 문자를 써야 해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이번 달도 약 1,300통 썼음) 현대카드 제로 할인형으로 결제하여 0.7% 차감해서 저렇게 내고 있습니다.

 (2) 기부금은 기존에 계속 하던 국경없는 의사회, 성심농아재활원은 계속 하고요, 디딤씨앗통장이라고, 아이에게 100% 가는(성인이 되었을 때에 정착지원금으로 지원하는) 거로 하나 더 하고 있습니다.

 (3) 밥값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회사에서 아침과 저녁이 무료로 나와서 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단, 업무 비수기에는 밥이 안 나와 비수기만 잘 조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점심은 업무 특성상... 꿀잠자고 있을 때라서 두유로 대체합니다.

 (4) 방세는.... 월셋방에 나가는 돈인데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월 지출 고정금액 중 하나입니다.

 (5) 일본어학원비가... 좀 복잡하게 결제된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 다녔는데, 직장이 타지다 보니 그쪽에서 구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체인점이 좋을 거라 생각해서 갔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질적으로 너무 떨어집니다. 그래서 해지하고 일본어 화상강의를 추천받아 하고 있습니다.

  학원은 단 1회만 수강해도 수강료의 1/3을 떼게 되어 있더군요. 교육청 지침이랍니다. 그래서 손해를 좀 봤지만 그런 것도 있구나, 새로 배웠구나 생각하렵니다. 다음 달부터는 화상강의 수강료로 월 189,000원씩 고정지출이 됩니다. 제 수준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6) 회사에 주차장이 없어 차를 집에 세워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5. 이번 달 정리

 (1) 이번 달 잔액 : 363,782원 (전액 CMA통장에 비상금으로 적립)

 (2) 당월 수입 대비 적립률 : 65.32%

 (3) 정상적인 급여체계에서의 첫 시작입니다. 역병기 이전보다 급여가 많이 늘었지만 조심스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물가 상승분이 있으니까요.

 (4) 갖고 싶은 것에 대한 욕구는 많이 줄었습니다. 느낌상 한 80% 정도? 이제는 공산품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습니다. 좀 흥미 있어 보이는 게 있어도, 구입 필요성과 대체품에 대해 꼼꼼히 생각해보다가 포기하는 게 대부분이라, 그냥 모으기로 했습니다. 취미생활까지도 흥미가 줄었다는 건 저도 조금 의아합니다.

  대신, 공부가 취미가 될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학습에 대한 욕구는 더 강해졌다고 할까요.

  저도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추이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긴 정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