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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의 스마트밴드 바꿈질(Polar Verity 심박계 개봉기)

DS2WGV 2022. 6. 11. 13:33

샤오미 미밴드6 → 갤럭시워치4 → Polar Verity (+갤럭시핏2)

운동용 스마트밴드 사용은 현재 이렇습니다.

 

부천 상동 청년피티를 꽤 오래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개별운동('헬스')도 겸하고 있습니다.

살을 빼려고 시작했는데,

2009년 대수술의 후유증으로 틀어진 몸을 바로잡기 위한 교정운동으로 전환한 지 4년 정도 되어 갑니다.

사실 살빼기도 2009년 대수술 후유증의 하나였습니다.

왜 여기를 계속 다니냐면, 개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른 개별적인 운동처방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후엔 내 노력도 한몫합니다. 여긴 운동처방과 교정운동이 기가막힌 곳입니다.

 

하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운동처방에 따른 교정운동 중에 운동량을 정확하게 통계를 내어서 증량으로 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스마트밴드를 샀습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심박수와 혈중산소포화도인데요, 현재는 심박수 위주로 가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심장계통, 호흡기계통)

수술 후유증으로 복부 근막계 기능상실 및 변형, 운동계 근육 기능 협업력 저하

말초신경질환

이러한 원인으로 운동 중 오버페이스를 할 경우 근육경련(쥐)가 심하게 와서 몸이 너무 힘듦.

그래서 전문적인 교정운동을 진행중이며, 운동강도와 운동량을 철저히 관리해서 운동해야 합니다.

이게 제가 센서가 정확한 스마트밴드를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미밴드6는 아직도 디자인상으로는 끌리는데, 실시간 포착이 잘 안 됩니다.

애플워치6과 같이 써 봤는데, 애플워치6이 심박수 고점을 찍을 때는 뒤에서 굼뜨게 있다가, 고점 찍고 떨어질 때에 미밴드6가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몇 달 못 쓰고 팔아버렸습니다. 센서의 반응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착용감이 있는 듯 없는 듯해서 일반 시계 용도와 만보계 용도로는 추천합니다.

 

결국 큰돈 들여 갤럭시워치4를 샀습니다.

센서 정확도와 반응성은 상당히 좋은데, 배터리가 광탈이고, 크고 투박합니다. 무게도 좀 나가고요. 케틀벨 할때 잘못하면 액정 깨먹습니다.(전 모서리에 흠집 났음) 또한 iOS랑 호환이 안 됩니다.

또한 운동용 기기는 아니라서 온갖 잡다한 기능이 다 들어가 있어요. 전 그게 필요없는데.

운동센서는 정확하긴 한데 애플워치6,7급에 비하면 하수입니다. 2% 부족합니다.ㅎㅎ

(왜 애플워치6,7을 언급하는지는 이전 포스팅 https://www.ds2wgv.info/1821 참조. 정확도가 최강임)

결국 정이 떨어져서 처분해버렸습니다. 전 운동할 때에 정확한 수치와, 통계, 가벼움, 불편하지 않음을 선호하거든요.

 

그렇다고 애플워치6,7을 사기에는 경제적 여력이 없고, 애플워치의 온갖 잡다한 기능도 필요가 없어서,

피티샵에서 잠깐 착용하고 써 본 Polar폴라 시리즈로 가기로 합니다. 대체로 운동용 스마트밴드의 정확도 표준은 폴라 제품입니다. 폴라 가슴심박계를 '1.0'에 놓고 다른 기기들을 봅니다. 참고로, 애플워치6, 7이 0.95대이고, 갤럭시워치4가 0.85, 갤럭시워치3이 0.65대입니다.

폴라OH1을 원했으나, 단종되고 후속작인 Polar Verity폴라 베리티가 나왔더군요. 바로 질렀습니다.

 

폴라코리아 정식수입제품. 가격 15만 원.

(왼쪽부터)암밴드, 폴라 베리티 본체, 충전기

일반 스마트밴드가 운동센서 수치가 부정확한 이유는,

센서 기술력 차이이기도 하지만,

착용 위치에 있습니다. 손목은 부정확합니다. 왼손 정맥 위에 센서가 지나가게 해서 심박수를 잡아내는데, 손목은 움직임이 심해서 그게 잘 안 나오죠.

가장 좋은 것은 가슴심박계이나, 운동할 때 땀나면 엄청 번잡해집니다.

그 대안이 왼팔 팔뚝 또는 상완(팔꿈치 위쪽)입니다. 가슴심박계와 가장 비슷한 수치가 잡힙니다.

 

설정은 단출해서 좋습니다.

운동하면서 워치 계속 들여다볼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계속 들여다볼 거면, 눈앞에서 보이는 게 낫겠죠.

폰에 연동해 놓으면 그냥 앞에 폰 세워놓고 보면서 운동하면 됩니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잡아줘서 좋습니다.

 

근데... 손목은 참 허전합디다.ㅋㅋ

운동 말고 다른 일을 할 때에 시계도 종종 보는데, 그게 없으니 허전하여 갤럭시핏2를 살짝 들였습니다.

가벼워서 좋긴 한데, 착용감이 미밴드6 대비 살짝 떨어집니다. 밴드 안쪽이 밋밋하지 않고 약간 홈이 들어가 있는데, 그게 피부와 접촉했을 때에 자국도 남기고 약간 쓸리는 듯한 따가움이 느껴지더군요.

시계 용도로는 미밴드6과 함께 참 좋습니다. 배터리가 오래가서 좋고, 시인성도 높고요.

 

실제 사용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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