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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본약 구입

DS2WGV 2022. 1. 3. 00:57

흠... 일본 자주 나갈 때에 필요한 약을 조금씩 구입했다.

여행지에서 급하게 아플 때도 있곤 해서 사서 썼다. 지인들한테 추천받은 것들은 딱히 뭐 큰 효과를 본 것은 없다. 가끔 부탁받으면 사다줬음...

근데 역병이 돈 이후로 나가지 못했으니 사지 못했지.

구매대행이 비용도 많이 들고... 뭐 물론 직구할 정도의 언어 능력은 되지만 일본은 모형 외에는 한 번도 안 해 보아서 약간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고, 나이먹을 수록 신중해지는 것도 있고 해서 안 한다.

하여튼, 미루다 미루다 결국 필요한 약을 주문했다. 이게 비싸서 말이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ㅠㅠ

우리나라 약도 좋긴 한데, 몇몇 종류는 일본산이 더 잘 들어서...

저 두통약... 정말 잘 듣는다.

편두통이 심할 때는 내 머리를 내던져버리고 싶을 정도인데

사실상 검사를 해도 안 나온다.

한 번에 두 알 먹는 거다. 저게 뭐 다른 성분이 들었나 궁금하여 아는 약사님께 물어봤더니, 국산 두통약(이지엔6)이나 뭐 해외 유명 두통약(타이레놀, 애드빌 등)이나 성분은 같다고 한다. 근데 저거는 나한테 확실히 잘 들음...

40정 세 통 사면 한 통당 13,833원, 낱개로 사면 한 통당 13,900원. 별 차이 없고, 나는 세 통까지는 필요가 없어서 그냥 두 통만 주문했다.

 

지사제는 원래 토메다인을 썼다. 원래 장기능도 약하고, 12년 전쯤 큰 수술 직후에 장기능이 1주 이상 올스톱이 된 사건도 있었고 해서 지금도 뭐 좀 힘들다.

당시에 잘 아는 약사님께 추천받은 건데, 우리나라 기술로는 불가능한 방식의 약이라고... 급성 지사제이다.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성이 생겼는지 잘 안 듣게 되었다. 요즘 스토퍼가 괜찮다고 해서 일단 두 통만 샘플로 사 봤다.

 

정로환은 뭐 유명하지 않나.

초등학교 때에 양호실 가면 소독약 냄새 비스무리하게 났는데, 그게 염소똥 같은 정로환이었다.

러일전쟁 때 일본군이 배타고 가면서 물갈이 심해서 만들어냈다는 약.

원래 약 이름은 征露丸.

  征 : 칠 정, 정복할 정

  露 : '러시아'의 한자 음차 표기 첫 글자. 당시에 '露西亞'로 불렸음.

  丸 : 알 환

그랬다가 2차대전 종전 후 약 이름이 너무 잔인? 섬뜩?하다 하여 첫 글자가 '正'이 되었다. '맑고 깨끗한 이슬 같은 알약' 뭐 그 정도로 의역하면 되겠다.

이거 냄새를 대부분 혐오하는데, 나는 솔직히 이거 냄새가 좋다. 혐오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당의정이 나온다. 또한 우리나라 '염소똥' 정로환은 그렇게 냄새가 심하지 않다. 근데 생각보다 약효는... 약간 떨어진다.

장복하는 의약품은 아니기에 상황 발생시 세 알을 먹으면 되는데, 국산은 네 알을 먹어야 효과를 좀 본다.

일본에서 사온 거 있었는데 다 먹어서..-_-;;

 

하여튼... 샀다.

일본인 친구가 있지만, 돈 송금도 그렇고 민폐끼치고 싶지 않고 해서 그냥 구매대행을 했다.

약값 65,500원 + 택배비 9,500원 - 할인쿠폰 1,000원 = 74,000원 결제.

 

파스도 여유분이 좀 있고(로이히 쓰보코, 샤론파스)

감기약도 여유분이 좀 있고...(페어콜(생약성분이라 내성없이 좋음), 기타 등등)

 

일본이 3일까지 연말연시휴가라 언제 올지 모르겠다.

EVE가 딱 2번 분량(4알)만 남았으니 ... 어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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