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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천시 공원관리과의 민원답변 태도-어이없음

DS2WGV 2021. 8. 29. 07:46

이 문제의 상황으로 부천시에 민원을 넣었음.

상동호수공원에서 살고 계신 물고기 한 마리, 벌써 1년 넘게 등에 두드러기가 난 채로 다님. 보기도 안 좋고, 불쌍해 보임. 지나가는 분들이나 운동하는 분들도 다들 불쌍하다고 한 마디씩 하고 가는데, 정작 어디에 신고해야 할 지는 모름.

뭐 그럴 때는 무조건 관할 공공기관이지.

그래서 시청에 민원 제기.

민원처리의무기간 딱 1주일을 채워서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왔음.

보고나서 화가 더 치밀었음.

답변은 딱 한 줄.

다른 문제로 민원을 넣어봤는데, 부천시청 공무원들의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와 답변에 감동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님.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에 나가 보고,

예산을 확인해 보고,

예산이 없으면 어찌어찌하여 확보를 하여

언제까지 마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겠다. 심지어는 전화까지 주셔서 조근조근 설명해주신 분도 계셨음.

이게 지금까지 받은 민원에 대한 답변이었음. 이게 맞는 것 아닌가?

 

내가 공공기관에 민원 넣은 것 중에 가장 성의없고, 가장 짧은 답변을 한 곳은 부천시 공원관리과 단 한 곳뿐임.

저 문장으로 볼 때는,

 1) 현장 확인도 안 했다.

 2) 물고기와 편안한 이용의 연관성을 잘 모르고 대충 이어붙였다.

정도로만 이해됨.

 

그저께 전화해서 좀 따졌는데,

담당자는 일 나가시고 없고, 다른 부서원이 당겨받았음.

'부천시 식물원 준공허가 때문에 바빠서 그런듯'이라는 말도 안 되는 답변을 함.

바쁜건 네 사정이지요.

일의 경중을 두신 모양인데, 이건 가벼운 건인가 보군요. 가벼운 건은 소홀히 하셔도 되는 것이군요.

다른 민원에 대한 다른 부서의 답변은 안 보시는 모양이군요.

 

담당자의 답변 태도에 대해 추가민원을 넣을까 하다가, 가르치려 든다고 할까봐 뭐 추가는 안 했음.

법제처에서 민원사무처리규정을 찾아봤지만 어떻게 답변하여야 한다는 지침은 나와 있지 않았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저런 것들은 저 자리에 앉아 있을 필요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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