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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형 마우스 탐색

DS2WGV 2015. 12. 28. 21:30

음... 마우스를 오래 쓰면서 수명이 다 되어 바꿀 때가 되었다.

이미 이전 포스팅(http://www.ds2wgv.info/1387)에서 한 차례 언급했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구관이 명관이라는 통상적인 진리에 도달했다.

 

기가바이트 GM-M7700은 5년을 썼다. 거의 회사에서만 활용이 되었는데, 요즘 들어 배터리는 멀쩡한데 움직이기만 하면 밥 달라는 LED가 깜박인다. 기가바이트 수입사에 메일로 문의를 했더니 수명이 다 된 거란다. 수리비는 23,000원인데, 판매가가 그 정도 하니 웬만하면 바꾸라는 회신이 있었다.

아래 사진이 그 녀석인데, 나처럼 손이 좀 작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DPI조절이 3단계고, 최대 1,600dpi를 지원한다.(나는 1,600dpi에 익숙해져 있다. 사람들은 내 컴 쓰면 마우스가 왜이리 휙휙 날아다니느냐고 한다.ㅋㅋ) 또한 왼편에 웹브라우저용 back/forward 단추가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건전지는 AAA 2개가 들어가는데 꽤 오래 간다. (2015.12.28. 다나와 평균가 24,625원)

 

두 번째는 LG CM-1400이다. 위의 기종과 거의 같은 기능을 한다. 휠의 좌우 틸팅만 없다. 건전지는 AA 2개를 사용하는데, 배터리가 3년 간다고 하는데,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듯싶다. 기기가 3년을 못 간다.ㅋㅋ 하지만 AA 건전지 2개로 인한 묵직함과, 빠른 이동(최대 2,000dpi 지원)으로 인해 게임이나 문서작업이나 모두 빠른 동작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운 기종이다. 최초 3개 색깔(은색, 분홍색, 검정색)이 나왔는데, 현재는 검정색만 생산되고 있다.

2개를 샀었는데, 검정색은 2년 만에 사망, 은색은 3년 만에 사망했다.(은색은 어제 사망) 사망하면 지가 알아서 더블클릭이 된다. (2015.12.28. 다나와 평균가 18,103원)

 

 

이 두 녀석이 사망할 즈음... 다른 마우스를 탐색했었다. 컴 많이 만지는 후배의 조언으로 큰맘먹고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건드리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추럴키보드와 유선 5버튼 마우스, 트랙볼이 강한 인상을 줬었기에 그리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컴포트 마우스(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라는 긴 이름의 마우스이다. 윈도8을 지원하고, 블루투스 신호를 받는다. AA 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하지만... 1,000dpi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노트북에 윈도 8.1을 설치한 관계로... 큰맘먹고 장만을 했다. 하지만 대실패였다. 너무 반응이 느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써 본 마우스 중에 가장 묵직해서 조금은 힘이 들었다.(팔목이 아픔) 사진상의 왼쪽 하늘색 단추가 윈도8 창이 반응하는 건데, 엄지를 이용해 위, 아래로 쓰다듬으면 진동이 느껴지면서 윈도8 창이 바뀐다.

단점은, 노트북처럼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PC에서는 무리 없이 잘 인식되고 잘 작동되는데, 블루투스 동글을 사용해서 PC에서 사용하면 툭툭 끊어진다. 그리고 아무 표면에서나 잘 된다는 블루트랙은... 곧이곧대로 믿을 건 아니다. 가격도 세고. (2015.12.28. 다나와 평균가 35,719원)

 

 

 

그 다음으로 만진 녀석이 스카이디지탈의 역작이라는... W5 롱런과 W3 무소음 애슬론S이다.

둘 다 3버튼 마우스이다. 찾다 찾다 못해 결국 이 녀석들까지 왔다. NMouse라는 명칭으로 오랜 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하는데,,, 조금 의심(?)스럽기도 하다.

W5 롱런은 dpi 조절이 가능한데 24" 모니터 기준으로 모서리에서 커서가 조금 날린다. 2,000dpi로 조절이 가능하나 위의 LG CM-1400의 2,000dpi와는 확연히 느낌이 다르다. 느리다. 그리고 왼버튼 클릭시 오른버튼이 같이 눌리는 경향이 있다. 전체적으로 클릭감이 가볍고, 무게가 너무 가볍다. 겉 커버를 하나 더 준다. AA 건전지 1개가 들어가는데 2년 간다고 한다. (2015.12.28. 다나와 평균가 12,983원)

 

 

W3 무소음 애슬론S는 진짜 무소음이다. 클릭감이 거의 없다. 독서실에서 쓰려고 산 건데, 소음 없는 것은 제 값을 하더라. 단, 1,000dpi임. 큰 모니터 화면이 아닌 내가 쓰는 넷북(한성 U13s, 11.6") 급의 화면이라면 무난하다. 단점은... 왼쪽버튼 키감이 안 좋다. 더블클릭이 잘 안 된다. 반응속도가 느리달까. 정말 빠르게 하지 않으면 어중간하게 2번 눌려서 '이름 고치기' 상태가 된다. 배터리는 AA 1개가 들어가는데 수명은 좀 지켜볼 일이다. 위의 W5보다 조금 더 크다. (2015.12.28. 다나와 평균가 11,636원)

 

그 다음으로 손 댄 것이 다시 LG로 돌아왔다. LG CM-1300이다. 위의 CM-1400보다 훨씬 작다. 5버튼이라 끌렸고, CM-1400보다 나을 줄 알았다. AA 건전지 1개가 들어가는데, 이 녀석은 절약정신이 너무 강하다. 2-3분만 안 쓰고 멈춰도 마우스가 서 버린다. 바로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것 같다. 마우스를 한 번 클릭해야지만 정상 작동한다. 그런 기능을 깨닫지 못한 사용자가 처음 접한다면 고장났다고 집어던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나에겐 오히려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1,000dpi이다. 손이 작은 분에게 추천할 만하다. (2015.12.28. 다나와 평균가 13,145원)

 

결국... 어젯밤에 LG CM-1400이 사망하면서 나는 또 어떤 마우스를 사야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MS 스컬프트부터 CM-1300까지. W3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다.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고민 끝에, 구관이 명관이라고, 기가바이트 GM-M7700을 재선택했다. 내구성 측면과 반응속도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나.... 오늘 오전에 11번가에서 주문했더니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품절이라고. 미안하다고. 환불해준다고.

아... 이만한 마우스 없는데... 고민하다가 기가바이트 수입사 쇼핑몰로 문의했더니 재고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왕 사는 거... 2개 질렀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쓰려고 했으나, 쓰던 버릇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냥 5버튼 마우스로 회귀하는구나.

 

이 중에서 추천하라면... 기가바이트 GM-M7700, 그 다음에 LG CM-1400을 추천하고 싶다.

분명 게임용은 아니다. 하지만 사무용, 캐주얼 게임용으로는 충분히 가치 있는 마우스들이다. 이제는 안 바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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