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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orea@Home-PC 회수 실패

DS2WGV 2009. 9. 18. 22:46

본인작성. Korea@Home 자유게시판 2488번 글
제 목   컴퓨터 회수 실패한 듯합니다.
작성일자   2009-09-18 22:30:12
 
안녕하세요.
일전에 코앳홈 때문에 회사반출PC 찾아냈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오늘 밤에 어이없는 문자가 하나 왔네요.
참 내.. 원래 아부 잘하고 자기 잘못 절대 인정 안 하고 개념없기로 소문난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녔던 공기업은 100% 썩었다는 것도 이번에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그때는 밖에 있는 사람들이 '너네 회사 100% 썩은 회사야, 빨리 나와'라는 말을 흘려 들었는데, 막상 나와서 보니 100% 썩은 회사라는 것을 여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이직하면서 제 휴대폰에 그쪽 직원들은 일부 직원들 전화번호만 허용해 두고 나머지 전화는 전부 수신차단을 걸어 놨습니다.
오늘 21:57에 휴대폰에 수신차단 번호가 하나 떴더군요. 그리고 좀전에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어제 내부감사팀에서 저한테 전화가 많이 왔는데, 원래 인간 말종들이라 전부 차단해 놨었거든요. 그렇게 통화를 시도하려고 많이 전화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로 옮겨 축하한다는 형식적 인사와 함께, 저보고 오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그 PC에 코앳홈 깔아놓고 2개월간 그사람 사는 동네 IP가 코앳홈에 찍혔는데 자기는 가져간 사실 절대 없다, 오해다라고 문자 왔습니다. 제가 전공자가 아니라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작동 원리를 잘 모르긴 해도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이기 때문에 사용기록은 철저히 전산상에 남아있고 확실한 증거가 됨도 알고 있습니다. 코앳홈 시스템이 바보입니까? 회사 고정IP도 아니고 그사람 사는 동네 인터넷망 IP가 찍히는데. 아니라고 우기는 데는 정말.. .진정한 '도사'더군요.

그리고 더더욱 기분나빴던 것은, 분명 내부감사팀에서는 익명제보로 처리하겠다고 해서 보고서까지 받아놓고 제 신원을 공개한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인간이 제가 제보했다는 것을 알 리가 없거든요. 내부감사팀이 피감사자에게 제보자 신원을 공개했다는 것 자체부터가 어이가 없습니다.

PC 회수 건은 내부의 아는 사람을 통해서 확인해 봤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전부터 상위기관 감사관으로부터 우리 회사 감사팀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서로 짜고치고 한다는 얘기를 들어왔습니다만, 이번에 내부감사팀 직원이 전원 바뀌었고 철저히 한다고 판단되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지 않고 내부감사팀에 제보했더니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나중에.. 퇴사 전날, 그놈 팀의 재물관리 문서도 조작, 처리한 문서도 우연히 발견해서 사본을 갖고 있었습니다.

* 내부제보에 대한 상담내역
- 그 공기업 관리주체 : ㅂ시 감사실- 전화했더니 '너네 원래 그런 놈들만 모여 있는 회사 아니냐. 그놈은 포기한 놈이라 신경쓰기 싫으니까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라는 답변을 받았고,
- 그 상위 감사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았더니 : 공직자윤리법에 어긋나므로, 신고 및 처벌 대상이다. 일단은 (당시) 전산담당자이니 내부감사팀에 보고서 올리고 그래도 해결 안되면 자기네한테 익명제보해 달라.

그런데.. 이제 그 회사 나온 지 30일이 넘었습니다.
이미 제가 제보했다는 것도 노출되어 버렸습니다.
PC도 회수 못했습니다.

이제는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쓰레기하고 상대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부터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모른척 지나쳤으면 편했을걸...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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