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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천 UNIQLO 방문기

DS2WGV 2009. 5. 8. 20:08
어제 우연히 부천 GS리테일에 생긴 UNIQLO를 방문하게 되었다.
UNIQLO는 내 블로그 왼쪽 아래에 시계배너로도 달려 있듯이 특이한 컴퓨터 화면보호기로 유명한 일본의 옷 회사다.
지난 1년간 이 회사의 화면보호기를 내려받아 회사에서 썼는데, 거의 대박이었다.ㅋㅋ 이런걸 어디서 구하냐고.
나도 우연히 이 회사의 누리집을 알게 되어 들어가 봤는데, 본질은 옷 회사였다.
나는 단색 티셔츠를 좋아하는데 이 회사에서 파는 옷들이 내 취향이었기에 유심히 봤다.
작년 여름에 서울 사당 근처 도로에서 UNIQLO 로고가 찍힌 화물트럭을 보게 되었고,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부천 GS리테일에 올 5월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좀 살만한 옷이 있을까 싶어서 GS리테일에 다른 곳을 방문했다가 이곳에 들렀다.
입점기념으로 당분간 세일을 한다고 한다. 티셔츠와 와이셔츠는 대부분 19,900원, 일부 품목은 39,900원.

그런데...
솔직히 별로다.
옷의 색깔이 예뻐서 어떨까 싶어 만져봤는데.
어어... 옷은 한국산이 최고다.
19,900원을 투자할 만큼의 옷감이 아니다. 어느 방문객의 말을 빌자면, '한 번 입고 버리는 일회용 옷'이었다. 색도 예쁘고 디자인 CI도 통일시키는 등 전세계 젊은 사람 취향에 맞게 만든 것은 맞는데, 옷 품질이... 허허... 우리나라 저가형 메이커 매장에 가도 이것보다 좋은 옷을 사겠다 싶다.
와이셔츠도 괜찮은 게 있어 보니, 가격이 39,900원이었는데, 하하... '사지 마라, 절대!'
백화점 한쪽 면을 다 차지한 UNIQLO 매장을 다 둘러보았는데, 정녕코 '빛 좋은 개살구'였단 말인가.

별로다.
화면보호기로 봐 왔던 그 이미지가 아니다.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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