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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가 좋다. 그리고 6년의 갭은 극복 불가하다.
無題 | 2010/05/31 22:52
2010/05/31 22:52 2010/05/31 22:52
소개해 주신 분께는 참으로 죄송한 일이지만, 6년의 갭은 극복하기가 어렵다. 아니, 극복할 수 없는 벽이다.
살아온 환경 자체가 틀리거든.
벽이 느껴지고, 한쪽 벽이 워낙에 견고하고, 그 벽을 뚫으려는 자 또한 구식 공구를 사용하니 뚫을 수 없다. 사실, 뚫으려는 의지도 별로 없다.

정체성 상실이다.
짝을 지어야 한다는 게 필수라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게 계속 머릿속에서 왔다갔다 갈피를 잡지 못한다. 아직까지 확고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어려운 문제다.

혼자 노는 게 익숙해져 버렸다.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렸다.
혼자 자전거 타는 것이 재밌고,
혼자 HAM 하는 것이 재밌고,
혼자 미드 받아보는 것이 재밌고,
혼자 미드 자막 제작하는 데에 참여하는 게 재밌고,
혼자 자동차 주행거리 올라가는 거랑 연비관계 따지는 게 재밌고,
혼자 차 뜯어발겨 보는 게 재밌고,
혼자 레이싱게임 하는 게 재밌고,
혼자 밥먹는 게 재밌고,
혼자 자는 게 재밌고,
혼자 일하는 게 재밌고,
혼자 다니는 게 재밌다.

남들이 재미없어 하는 게 나에게는 모두 재미다.

뭐든지 같이 하면 재미가 없다.
왜냐고?
신경써줘야 하니까. 그건 참으로 소모적인 행위이다.

어려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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