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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무선사의 신조

DS2WGV 2005. 3. 31. 23:26
아마추어 신조


ITU에서 제정된 아마추어무선 업무의 정의에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항목을 KARL에서 확정하여 「아마추어무선사의 신조」로 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 아마추어는 전파의 공공성을 존중한다.

1896년 이태리의 마르코니에 의해 무선 전신이 실용화 된 후, 전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구에 힘입어 오늘날 전파는 우리 생활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전파라는 매체는 그 무한한 효율성이 입증되어 전파의 공공성이란 문제가 대두되었다. 전파를 어느 특정 국가나 어느 개인이 독점하여 사용함다면 이로 인해 막대한 혼란이 야기되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추어는 전파를 이용하기에 앞서 "인류의 복지와 국가, 사회를 위하여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공공성을 명심하여야 한다.

2. 아마추어는 우호적이다.

아마추어는 전파상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더라도 서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금방 친해져서 몇 십년을 사귄 친구 못지 않은 친근한 사이가 된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인으로서 상대방과 자신을 同一視함으로써 생기는 강점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어떤 취미를 중심으로 모인 단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아마추어무선의 세계에서는 더욱 돋보이게 되어, 우호적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우호적이라는 말의 뜻에는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리를 분별 있게 판단하는 통찰력도 내재되어 있음을 유념하여야 한다.

3. 아마추어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

아마추어무선이란 한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미 활동이지만, 어느 햄이건 자기의 아마추어 활동을 취미의 선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햄은 없다. 이런 정신은 앞에서 말한 전파의 공공성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파생된 것으로서, 햄 생활을 즐기는 가운데 언제나 공공(公共)을 염두에 두고 비록 개인취미에 불과하지만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할 때에는 즉각 공공의 용도로 환원시킬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4. 아마추어는 항상 연구심을 간직한다.

아마추어무선의 역사는 언제나 보다 새로운 것에의 도전과 그것의 연구·개발을 위하여 항상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는 역사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아마추어무선사라도 현재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 방식과 무선기기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햄은 없다. 이것은 아마추어무선사와 상업통신사의 차이점으로서, 상업통신사는 정해진 방법에 따라 안정하고 정확한 통신을 하고 있는데 비하여, 아마추어무선사들은 보다 진보된 통신 방식과 무선기기의 개발을 위하여 여러 분야에서 각종 실험을 통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시도함으로써 내일을 위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중파(MF)가 사용되던 시대에 단파대를 개척하였으며, 월면반사(EME) 통신 실험에 성공한 이래 우주통신.광통신을 개발하고 광통신을 시도하는 등 아마추어무선사들은 언제나 새로운 통신 방식의 연구, 개발에 신봉적인 역할을 하여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컴퓨터의 RS-232 터미널을 이용하여 패킷(Packet) 통신과 같은 디지털(Digital) 통신이 가능하게 되어 통신위성 종합 통신망(ISDN) 등 새로운 통신 수단의 개발로 뉴미디어가 출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연구노력이 근간으로 되어 통신 계통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5. 아마추어는 전기의 위험을 잊지 않는다.

아마추어무선에는 항상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란 우리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명의 利器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여러 가지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마추어무선사는 누구나 지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전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순간의 실수가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언제나 전기의 위협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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