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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공기청정기 검색하고... 정신 광탈

DS2WGV 2018.03.31 20:19

음..ㅋㅋ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합니다.

제가 천식이 있어서 공기에 좀 민감합니다.

집에는 공기청정기 2대가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거실에는 삼성 15평짜리 한 대, 제 방에는 에어텍 VAV 작은 면적용 한 대. 이렇게요.

일단 자고 깨면 콧속이 개운합니다. 숨 쉬기가 편하다는 얘기죠.
밖에 있다 들어오면 공기가 맑음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생각이 이동한 게,
차 안입니다.
차 안은 어떨까? 하루 70km, 출근할 때 35분, 퇴근할 때 1시간 40분을 타는데.
제 차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출고시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건 공기청정기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탈취, 곰팡이 번식 방지 정도입니다. 시동 걸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시중에 팔리는 카비타 3S 같은, 단순 시거잭에 꽂는 제품이 이것들입니다.

일단 에어컨필터는 때려죽여도 3개월 주기로 갈고 있습니다. 2.5 초미세먼지 필터를 사용중입니다. 저번에 3개월 쓰고 필터교체했는데... 으헉...ㅠㅠ 이게 부천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한 겁니다.

(2018년 2월 18일 교체.
2017년 12월은 부천-서울 마포 신수동 출퇴근
2018년 1~2월은 부천-서울 중구 을지로4가 출퇴근)
3M 초미세먼지 필터(2.5) 벌크 제품 사용중.

그래서 이거라도 꼬박꼬박 갈아주고 있다가, 집에서도 효과를 본... 공기청정기에 눈이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어차피 공기청정기 원리는 다 같습니다.
흡기-필터-배기
이건데, 필터를 뭐를 쓰느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나는 거죠.

헤파필터 H11 등급 이상 쓰면 괜찮은 거고, 저같은 천식질환자는 H13 정도 써야 합니다. (등급별 필터링은 웹서핑해 보세요. H11은 미세먼지 95% 필터링, H13은 99.97% 필터링)

1.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류는 패스.
2. 가정용처럼 필터식이 최고인데...

모양은 다 고만고만해요.
특이한 게 판매량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필립스 꺼는 필터 등급이 없다는 것... 마치 벤츠 G바겐의 충돌안전테스트 등급이 없는 것이 연상됩니다. 그러면서도 명차라고...

그나마 두 제품 정도 골라놨는데, 딱히 마음은 안 가서... (제품가는 6~7만원선, 필터는 9천~1.4만원선)
모양이 비슷해서 필터 등급으로 살펴봤지만... 만 하루 간의 검색 결과... 정신에 광탈현상이 왔고, 해외사이트(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까지 다 둘러보다가 세밀한 내용들을 알게 됐습니다.

전부 다 중국산... 중국의 1~2개 기업이 만들어서 OEM 납품합니다.ㅠ 그걸 우리나라 업체가 사다가 A/S만 해준다고 하고 파는 겁니다.

필터 가격도 비슷. 풍량도 비슷.
제품의 가격을 좌우하는 건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되는데요,

1.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달았냐 안 달았냐
2. 내부 흡배기 팬의 모터가 브러시리스냐 아니냐
  - 브러시리스 모터는 탁상용 선풍기 중에서도 좀 비싼 것들에만 쓰이는데(예 : 엠아이디자인 선풍기), 3~4년 전까지는 국내기업이 독점적으로 만들어서 단가가 높았음. But, 요즘은 중국도 만듦. 내구성이 강하고 소음이 적음.
3. 디자인이 있어 보이냐 없어 보이냐

요 정도입니다.

차량에도 팬이 있고, 에어컨필터에서 다 걸러주는데 공기청정기가 더 필요하긴 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차피 3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하니까요.

사실 오염 심한 서울 도심에서 운전하는 게 진짜 목이 칼칼하긴 해요. 출근할 때에 500ml 물을 차에 넣어두고 갔다가 오는 길에 그 물을 한 병 다 마시면서 집에 옵니다. 을지로4가 주변은 정말 대기오염이...에효...ㅠㅠ

포털에 올라온 사용기의 대부분은 돈 받고 쓰는 거라... 아무 의미 없는 글들이고, 실제 사용기는 정말 찾기 어렵더군요.

차량용 제품은... 그놈이 그놈입니다. 다 고만고만합니다.

KC 인증 엄청 강조하는데, 제품 자체의 본연적인 성능에 대한 게 아니라, 한국 내에서 (전기적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냐 없냐를 점검하는 인증 제도일 뿐입니다. 성능은 글쎄...?

지인의 남편되시는 분이 카인테리어 업종에 근무하시는데, 그분 통해서 들은 얘기는... 판매사가 난립해서 뭐가 뭔지 믿을 수가 없다. 차 필터만 열심히 갈고 기기는 일단 보류다...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멘탈이 광탈되면서 끝났습니다.

통닭 시켜서 에비스와 하이트제로로 격주 토요휴무나 즐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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