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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흡기클리닝

DS2WGV 2018. 1. 9. 11:03

디젤차는 연비가 좋은 대신 유지비가 많이 든다.

휘발유차는 연비가 저질인 대신 유지비가 적게 든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본인의 몫.

 

이번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여러 가지 작업을 했다.

일단 1월 4일 엔진오일 교체 및 플러싱 작업

  차 출고 950여일 만에 플러싱 작업을 했다. 때가 잘 안 빠진단다.

  엔진오일은 늘 넣던 대로 Kixx PAO C3 5W40을 넣었다. 작은 차에 엄청 들어간다. 5L. 가성비 최고의 합성유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 Kixx에서 0W30이 나왔다고 추천하셨는데, 뭐 굳이... 안 넣었다. (0W는 겨울용)

  오일필터는 이번에는 크린필터로 했다. 유니필터 프레임에 크린필터도 맞는다. 습윤식인데 체감은 미미하다. 다음엔 그냥 건식 순정을 써볼까 한다.

  정비기사님 말씀은, 어차피 습윤식을 하나 건식을 하나 그 안에 찌꺼기 쌓여서 흡기클리닝 하는 건 매한가지인데 굳이 비싼 필터를 쓸 일이 있냐고 하신다. 이번에 건식 한번 써볼까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다.

  차 출고 후 5천km까지는 건식 썼으니까 말이다.

 

흡기클리닝도 해야 한다는데, 사실 처음 들어본 작업이었고 (단골이지만) 혹 덤터기 씌우는 게 아닐까 했다.

출력이 떨어지거나 차가 잘 안 나간다, 연비가 떨어진다 정도의 증상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일단 비용도 만만치 않아 집에 돌아와 좀 검색을 해 봤다. 흡기클리닝의 주기는 3만km. 해야 한단다.

 

뭐, 성격상, 뭐 해야 한다 하면 무조건 득달같이 해야 하는지라,

어제 작업을 했다.

어차피 탈 차인데 질질 끌면 뭐하나.

 

소요시간 1시간.

완전분해형은 아니고 부분분해 후 슬러지를 녹이는 액체를 고압으로 주입하여 배기구로 빼는 형식.

아무리 방독면을 쓰고 작업해도 목이 칼칼하다고, 정비기사님들이 꺼려 하는 작업이라 하신다. 3M 산업용 방진방독면을 쓰고 하시더라.

 

주행거리 30,865km의 흡기부다. 흰색 네모 안을 보시라.

슬러지로 가득 찼다. 끈적끈적한 상태. 저게 오래 되면 단단하게 굳어 버린다. 그러면 작업이 커지지.ㅋㅋ

 

고압으로 녹이는 액체 주입해서 청소한 상태. 소요시간 60분.

흡기구 안의 금속이 원래 출고 때처럼 색깔 그대로 반짝반짝.

작업이 끝나도 배기구로 약품이 계속 나와서 연기가 심하게 난다.

공회전 20분 정도에(배기구에 기기 연결해서 빨아내고), 2,000~3,000rpm으로 高rpm 시험주행 20분 이상 해야 그 연기가 다 빠진다. 뒷차에게는 민폐가 되니 유의해서 할 것.

 

가격은 뭐 천차만별인데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정가로 한 것 같다. 수분제거제(불스원샷) 25,000원 상당 무료서비스 포함.

공임 포함 가격 170,000원.

실제 카드결제가 167,469원

 

실제 주행효과는

작업 전 : 엔진음이 상당히 거칠었고, 연비가 떨어짐을 느끼고 있었음. 날씨로 인한 연비 효율 하락이 있더라도 작년 겨울은 17km/L대 나왔는데 현재 기껏 나오는 게 15.85km/L대. 1,400cc임에도 트럭 수준의 진동이 있었음.

 

작업 후 집에 오는 길 5km : 차 출고 당시의 진동음을 느낄 수 있었음. 엔진음 엄청 부드러워짐. 진동 대폭 감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오래된 휘발유차 정도. 가속성능 향상(가속페달이 한층 가벼워지고 부드러워짐). 이제 디젤승용차 같음.ㅋㅋㅋㅋㅋ

 

3만km 주기의 작업임.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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