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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87일차 사용 후기

DS2WGV 2017. 11. 19. 11:18

아이폰 587일차 사용 후기

 

구입일 2016.04.12.

로즈골드 64GB, SKT 대리점에서 999,900원 일시납 구입.

구입 이유 : 직전에 쓰던 폰이 사망

 

이 글을 쓴다는 건, 싫증났거나, 뭔가 문제가 있어서라는 거다.

 

이로써 3社의 스마트폰을 다 써 본 게 된다.

삼성 은하수S2

LG (구글) NEXUS5

Apple iPhone 6S

 

은하수S2는 내 책상 위에서 알람시계가 되어 있다. 배터리는 최근에 중고로 하나 장만해서 교체했다. 수명이 다 되니까 부풀어 오르더라.

넥서스5는 부품으로 팔았다. 레퍼런스폰이라 雜앱 없고, 업데이트를 자주 해 줘서 좋긴 한데, 내구성이 너무 안좋다. 액정 사망으로 데이터 다 날렸다.(LG폰은 액정에 데이터모듈이 같이 달려서 액정 사망하면 거의 사망이다. 데이터 하나도 못 건짐.)

당시 딱히 마음에 드는 폰이 없었던 고로 결국 애플을 선택했고, 미친 척 100만원 돈을 일시납했다.

 

내게 딱히 마음에 들어야 하는 폰의 조건은 딱 하나다.

 

"작아야 한다"

 

내 손이 작으므로 큰 건 버겁다.

가장 선호하는 화면 크기는 4.6", 5"이내이다. 근데 현재 마음에 드는 CPU 성능에 5"는 없다. 그래서 내 심리가 허용하는 최대 경계치는 5.2"이다.

그래서 아이폰6S를 선택한 건데,

나같은 사용패턴에는 이게 꽤 불편하더라.

 

나는 음악, 게임, 통화를 각각 용도에 맞는 기기에서 사용한다.

음악은 DAP와 카오디오로,

게임은 대화면 PC로,

통화는 전화기로.

 

즉, 통화할 때에 불편한 폰은 폰이 아니다. 아이폰으로 넘어가면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다. 외산폰은 데이터를 꺼 놓으면 LMS, MMS가 수신되지 않는다. 결국 데이터를 켜 놔야 한다는 거다. 그럼 데이터도 돈인데.

넥서스5까지에서 사용했던 월 데이터량은 80MB 내외. 아이폰으로 넘어오면서 700MB 내외까지 급등하면서 폰 요금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됐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할 일은 몇 안 된다.

통화, 문자메시지 송수신, 와이파이에서 지인들과 카카오톡 또는 라인 하기, 일정관리. 이게 다다.

근데 아이폰이 이게 가장 불편하다. LMS, MMS는 데이터를 켜야 한다.

현재 알뜰폰 요금제 쓰면서 데이터 사용량을 20MB 이내로 줄였다. 그래서 월 15,580원 청구됐다.(통화,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쓰는 만큼)

두 번째, 주소록 분류 기능이 없다. 그래서 네이버 주소록 깔아놓고 쓴다. 이중으로 관리하려니 참 불편하다.

세 번째, 수리비가 드럽게 비싸다. 사설업체 정품배터리 교체비 5만원, 애플센터 10만원. 액정 나가면 한방에 국산폰 한 대값 날라간다. 지난 여름에 실수로 엎어졌는데, 폰만 번쩍 들고 엎어졌던 해프닝이 있다.ㅋㅋ 무릎과 팔꿈치는 타박상 입고. 폰이 상전이다.

네 번째, 소모품은 드럽게 비싸다. 데이터케이블 하나에 25,000원대라니. 안드로이드처럼 아무거나 호환되지도 않고.

다섯 번째, 배터리는 5V 1A가 가장 안정적이다. 일반고속충전(5V 2A)을 많이 하면 배터리 건강에 안 좋다. 그래서 충전 속도가 느리다.

여섯 번째, 무겁다.

 

그래서 다시 안드로이드폰으로 넘어가려 한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차이는 확연하다. 장단점도 확연하다. 근데 안드로이드가 더 자유롭다.

 

좋은 점

첫째, 기본앱이 명확하고 간단하다. 뭐 잡다하게 깔 필요가 없다. ->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함. 사용자의 자유는 없다. 쓰기 싫으면 쓰지 마!

둘째, 배터리 활용 효율이 Very good이다. 안 쓰면 안 떨어진다.

셋째, 월드워런티다. 일본 애플스토어 가서 케이블 사니 한국에서 구매한 이력과 워런티가 다 뜬다. ->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는 좀 안좋을 수도 있으나 긴급상황에서는 꽤 유용할 것이다.

넷째, 예쁘다. 로즈골드... 정말 예쁘다. 6S+는 커서 보기 안 좋다.(내 취향 아님)

 

고가폰까지 써 봤으니까 이제는 뭐 그닥 비싼 폰에 대한 흥미가 없다.

중급기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싶다.

 

LG Q8이 딱인데, 지금 아이폰 팔아도 저거 가개통폰 값이 안 나오는 게 문제다. 그럼 삼성 은하수 J5 2017로 가야 하는데, 난 삼성이 싫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총체적 난국이다.-_-;;

 

아이폰은 쓰던 사람만 써야 하고, 데이터고 뭐고 요금에 크게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 쓰기에 참 좋은 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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