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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교체

DS2WGV 2016. 5. 1. 11:25

노트북을 2년여 만에 교체하게 됐다.

나는 사실 노트북이 그닥 필요치 않았다. 왜냐면 데스크탑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게임 위주의 업그레이드였으며, 워드 등의 문서 작업, 온라인 쇼핑 등의 목적으로, 집에서는 데스크탑 하나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회사 것은 노트북이지만, 사용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주는대로 그냥 썼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인강의 목적이 있어 휴대용 기기가 필요했고, 태블릿은 좀 아니다 싶었기 때문에 노트북을 사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 산 것이 한성컴퓨터의 U13s Forcerecon 1000이었다.

2014년 2월 24일 구입.

셀러론 1037U, 램 4GB(DDR3L), HDD 500GB(HGST), 11.6". 가격 319,000원. Free Dos. (차후에 후배의 무상 증여로 SSD 128GB로 교체하고 HDD는 외장하드를 필요로 하는 직장동료에 무상증정)

가성비 최고의 甲 제품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

교체를 확정짓고 자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에 블루라이트 차단필름까지 발랐건만...

노트북의 이상증상은 참으로 거시기하다.


전원단추는 진짜 강하게, 손톱으로 눌러야만 켜지는데 한성 측 답변은 '정상'이란다. 또한 소비자를 기만한다. '손이 이상하셔서 잘 안 켜진다'는 답변을 면전에서 하시다니.;;;


배터리 빼고 어댑터 껴서 쓰면 10번에 1번은 CMOS 비프음 같은 소리가 심하게 나면서 전원이 안 들어온다.


요즘은 지가 그냥 켜진다.

분명 꺼서 노트북 백팩에 넣어놨는데, 다음 날 꺼내 보면 켜져 있다. 그러니 방전도 잦음.

수리기간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대충 7~9만원 예상된다고 함.


며칠 전에 랜포트는 내 과실로 파손됐다. 수리견적 5만원. 사설업체 알아보니 1업체는 15만원, 2업체는 못고친다는 회신.

일단은 USB 유선랜카드를 2만원 주고 사서 회사에서 쓰고 있다.


난 한성이 다 만들었을 줄 알았는데, A/S가 최악인 걸 겪고, CMOS 정보를 보다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구글링을 해 보니, 국산이 아니더라. 남아공 쪽 업체로 조회된다. CZ...뭐라고 시작되던데..


내구성이 거시기하다.

후속 구입을 위해 고민했으나 또 가격이 걸려 한성 B15 시리즈로 가려고 했으나 내구성 부분에서 많은 혹평이 나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A/S를 포기하고 사게 되더라도 HP > 레노버 > 한성 순이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마음에 드는 사양이 없었던지라... 고민 끝에 안 쓰는 물건들을 좀 처분하면서, A/S 甲인 삼성 것으로 결정했다.


삼성NT110S1R-K14WS로 낙점을 봤다.

브라스웰 N3050과 베이트레일 N2840은 그게 그거지만, 전력소모량 측면에서 브라스웰이 나아서 그걸로 했다. 윈도10 정품 깔고 살까 하다가 그냥 Free Dos로 사려고 한다.

다나와 최저가 388,000원/ 오픈마켓 최저가 399,000원.

안 쓰는 물건 팔아서 약 5만원 확보. OK 캐시백 포인트 약 4만점 확보. 뭐 이 정도면 30만원대 초반에 사겠구나 싶다.


한성은... 가성비 甲인 것은 맞지만,

신경쓰면서 고쳐서 쓰실 거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고 편하게 쓰실 거라면 메이커 제품으로 가시길 바란다.


요즘 들어 제품선택에 후회나 장애가 생기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6/17 추가>

노트북 안 바꿨다.

한성U13s는 아직 건재하다.

랜포트 55,000원 주고 수리했더니 전원단추 이상도 어느 정도 해결되어 보내왔다.

끝까지 쓰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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