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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곳을 봤다.

DS2WGV 2014. 3. 8. 21:28

후아... 거의 10일만의 포스팅이다.

일이 바빠서... 그런데 또 한숨이 나온다. 후아...

오늘 너무 높은 곳을 봤다.

 

지난 달에 다이캐스팅 자동차모형 카페에서 정말 눈에 확 뜨이는 모형을 봤다. 주간지에 모형 부품 한두 개씩 붙어 나오고, 65~80편을 모아 조립해야 모형이 완성되는 것이다. Deagostini Japan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기획잡지이다.(http://www.deagostin.jp )

약간 생소한 개념의 모형이라 정확히 감이 안 잡혔다.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은 느낌이 앞섰다. 하지만 찾아보니 정말 매력적인 모형 제품이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그 친구고 급 관심 형성. 찾아보라고 내게 얘기했는데, 일이 바빠 그냥 잊었다가 오늘에야 다시 관심을 갖고 찾아봤다.

 

1:4, 1:8, 1:10, 1:12 등의 빅스케일 모형을 주로 내놓았더라.

1:4는 터미네이터 T800과 할리데이비슨 팻보이(터미네이터2 등장)

1:8은 람보르기니 쿤타치 (현재 20편대 발간됐음)

1:10은 엔초페라리

1:12는 닛산 GTR35... 뭐 이렇게 찾아봤다.

 

너무 높은 곳을 본 듯하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제작기를 보다 보니, 한 권에 890엔. 65부작이니까, 890편×65편=(오늘자 환율) 9,177원×65편=약 596,000원. 배송료 포함하면 뭐 만만치 않다. 80만원도 들겠다.

엔초페라리 제작기를 소개한 글(http://cafe.naver.com/tomyca/59476 참조)을 봤더니 더더욱 가격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일본옥션에서 출시된 것들이 풀패키지로 팔린다는데, 하하... 그냥 헛웃음만 나온다.

야후옥션제팬에 보니까, 풀패키지로 모아놓은 것들(미개봉품 기준)이 45,000~8만엔 수준.

 

아..놔..

너무 높은 곳을 봤다. 눈 버렸다.

그냥 1:43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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